고등학교 국사책에 표현된 구석기와 신석기
내 조상의 집은 어디인가?
Posted on 2025년 3월 8일 1:32 오후

[그림] 수렵도를 각색
구석기 시대의 생활 모습
만주와 한반도 일대에는 구석기 시대가 약 70만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만주와 한반도에 7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구석기 유물이 남아있어서일텐데, 문언적으로만 봤을 때 아득한 과거의 이 사람들이 우리의 직계조상이라는 의미까지는 아니다.) 구석기인은 주먹 도끼와 같이 돌을 깨뜨려 만든 뗀석기를 사용하였으며, 사냥과 채집으로 식량을 구하였다. 주로 동굴이나 막집에 거주하였고, 사냥감을 따라 무리 지어 다니는 이동 생활을 하였다. 인류는 200만년쯤 전에 불을 사용하기 시작해서 맹수의 접근을 막았고, 현생 인류 호모사피엔스의 출현은 대충 20~30만 년 전, 그리고 6만년전쯤이 되어서야 사냥이 가능했다. 구석기 시대에는 일정한 주기로 빙기가 반복되었다. 그러나 구석기 시대가 끝날 무렵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자연환경이 변화하였다. 사람들은 작고 빠른 동물을 잡기 위해 석기를 정교하게 다듬었고, 활과 화살을 사용하는 등 달라진 자연환경에 적응하였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최근의 간빙기가 시작된 것이 12,500년 전, 그 이후로 지금까지 온도는 10도씨 가량 상승했다. 당초 적도에서 출발한 인류는 이 시기에 다른 위도로 흩어졌다. 그렇다면 구석기 시대 한반도에 거주하던 인류도 그 자리에서 그대로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했다기보다는 사냥하는 동물과 기후 등 살던 환경을 따라 북상했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 '사냥감을 따라 무리 지어 다니는 이동 생활'이라는 말이 본문에도 나온다. (북방계 남방계가 여기서 시작된 것인지 확인.)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구석기로 살았다. 그 구석기 문명은 적도에서 시작했다. 따뜻한 기후에서 작고 빠른 동물들이 출현했다면 그것도 적도부터 시작일 것이다. 그렇다면 신석기 문명도 적도에서 먼저 시작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신석기 시대의 생활 모습
만주와 한반도의 신석기 시대는 기원전 8000년경에 시작하였다. 신석기인은 돌을 갈아 만든 간석기를 사용하였으며, 다양한 생산 활동을 하며 식량을 얻었다. 농경과 목축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식량을 생산할 수 있었지만, 사냥·채집·물고기잡이도 여전히 식량을 구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식량 생산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식량 생산과 함께 정착 생활도 시작되었다. 신석기인은 주로 강가나 바닷가에서 움집을 짓고 살았다. 식량을 보관하고 조리하기 위해 토기를 사용하였고, 가락바퀴와 뼈바늘로 옷과 그물을 만들었다. 이들은 혈연 집단인 씨족 또는 여러 씨족이 결합한 부족 단위로 생활하였는데, 공동으로 식량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평등한 공동체였다. 사람은 주로 도망다니며 살아온 겁이 많은 동물이지만 호모사피언스는 후두신경이 발달하며 언어를 통해 사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석기시대에 이르러 부족단위의 상호작용이 가능해짐
by willychoi
